'워킹맨’ 서지석… “길을 걸으며 희망을 찾았다”

입력 2019-11-22 14:42   수정 2019-11-22 14:43

워킹맨 서지석 (사진=MBC)

11월 21일(목) 방송된 MBC 스페셜 ‘워킹맨’ 2부에서는 목호항에서부터 화진포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위에서 마흔을 앞둔 세 남자 서지석, 이규한, 김지훈의 진솔한 모습이 방송되었다.

특히 서지석은 1부에서보다 훨씬 더 깊은 자신의 속마음과 더불어 귀엽고 잔망스러운 장난기를 함께 보여주며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뿜어냈다.

서지석은 ‘워킹맨’ 내 ‘저질체력 허언증러’로 통하며, 숙소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눈치가 좀 빨랐으면 오는 길에 숙소가 어딘지 알아봤을거야”라는 이규한의 말에 서지석이 “나 알 것 같아, 저기…저기 저기… 저기인가?”하며 재미있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서지석은 연기인생에서 최악의 시절을 얘기하던 중, “10년 넘게 함께하던 오랜 매니저와 함께 회사를 차렸는데 배신을 당했다”고 말하며 “아무에게도 속내를 털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먼저 손 내밀어준 아내가 너무 고마웠다”고 눈물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서핑에 도전할 때, 운동선수 출신답게 민첩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증폭시켰으나 막상 바다에 들어가서는 짠물만 잔뜩 먹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서지석은 말미에 “해파랑길을 걷다보니 부정적인 생각들이 긍정적으로 많이 변했고,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하며 훈훈함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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